수박
2011.08.10 08:55
수박
자기 신원身元에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0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1951 |
189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1957 |
188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1957 |
187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1959 |
186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1965 |
185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1968 |
184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1969 |
183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1971 |
182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1973 |
181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1973 |
박
호박
수박은 수박대로
시가 자꾸 영글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