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985
  • Today : 939
  • Yesterday : 1117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750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오늘 도도 2014.11.09 4678
19 새날 물님 2015.05.26 4765
18 회갑에 [2] 도도 2014.10.06 4829
17 불재에는 - 경배님의 시 file 도도 2018.03.06 4963
16 산맥 지혜 2015.10.05 5002
15 추석 밑 지혜 2015.10.05 5201
14 불재 [1] 능력 2015.06.28 5259
13 카자흐스탄 농아 축구팀에게 물님 2009.10.07 5310
12 은명기 목사님 추모시 - 이병창 도도 2015.09.16 5314
11 얼굴 - 영광님의 시 도도 2015.08.12 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