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925
  • Today : 987
  • Yesterday : 926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607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3412
29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3382
28 춤2. [1] 요새 2010.03.24 3372
27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968
26 춤1. 요새 2010.03.21 3386
25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470
24 눈꽃 [1] 요새 2010.03.10 3216
23 축복2 [1] 요새 2010.03.07 3392
22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3424
21 축복1. [1] 요새 2010.02.21 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