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나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0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2806 |
| 129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797 |
| 128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2796 |
| 127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2795 |
| 126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2795 |
| 125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791 |
| 124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2789 |
| 123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788 |
| 122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783 |
| 121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777 |
그 게임 중독이 길고 오래갑니다
순천의 문으로 들어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하는지
오늘도 의미를 담은 시로 문 열어주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