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686
  • Today : 757
  • Yesterday : 991


보름달 축제

2012.10.23 05:04

지혜 조회 수:2887

보름달 축제

 

 

 

불재에서는

초승에

보름달 축제를 열었습니다

 

눈썹달도

쪽달도

보름달로 볼 수 있는

밝은 눈으로

 

제 안의

접혀진 날개를 펼쳐

얼의 노래

빛살로 춤을 빚는

임들의 동산에서

 

둥그런 마음 모아

가난한 과부의 동전 두닢을 들고

목마른 친구들에게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불재에도

참새둥우리에도

보름달 향기 그득히 내려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1] 지혜 2013.10.01 2793
119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793
11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789
117 가을 [1] 마음 2013.09.11 2783
116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783
115 수레 지혜 2012.08.23 2774
114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771
113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770
112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768
111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