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951
  • Today : 1022
  • Yesterday : 991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2753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하늘 2010.06.30 3474
79 음식 [1] 요새 2010.04.28 3480
78 새벽 울음이여! [2] 하늘 2010.09.21 3480
77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3480
76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3481
75 길에서 [2] 마음 2010.12.03 3483
74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3486
73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3488
72 북소리 [3] file 하늘꽃 2010.01.09 3491
71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