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0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794 |
| 119 | 길 [1] | 지혜 | 2013.10.01 | 2793 |
| 118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789 |
| 117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783 |
| 116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783 |
| 115 | 수레 | 지혜 | 2012.08.23 | 2774 |
| 114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772 |
| 113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771 |
| 112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769 |
| 111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768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