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306
  • Today : 812
  • Yesterday : 1268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1602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4 설날세배 - 모스크바에서 서산 물님 2012.01.23 1559
623 지난번 한라산 산행하... [1] 독도사랑 2009.07.01 1561
622 '마야 원주민 마을'에서... [2] 하늘 2011.07.01 1561
621 참빛님, 반갑습니다. ... 도도 2011.09.17 1561
620 멋진 그, 빼~ 트맨~~ 어린왕자 2012.08.11 1561
619 Guest 조태경 2008.05.22 1562
618 Guest 이준실 2008.11.23 1563
617 비올 것 같은 회색빛... 도도 2012.02.28 1563
616 '그리스도화'가 된다는 것은 [1] 지혜 2011.07.25 1563
615 6기영성수련1 이강순 2012.02.15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