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023
  • Today : 621
  • Yesterday : 874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3346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3119
269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3120
268 소나무 앞에서 [1] 지혜 2011.08.17 3121
267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3132
266 억새 [1] 지혜 2013.10.18 3143
265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3146
264 고해 [2] 지혜 2013.02.28 3155
263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3156
262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3163
261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3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