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107
  • Today : 942
  • Yesterday : 1043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2347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588
149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593
148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2593
147 가을 [1] 마음 2013.09.11 2599
146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600
145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602
144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602
143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606
142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2611
141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