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901
  • Today : 706
  • Yesterday : 932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2510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억새 [1] 지혜 2013.10.18 2288
229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294
228 손자 [1] 지혜 2011.10.13 2295
227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2302
226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2303
225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303
224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304
223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305
222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2306
221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