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눈
2008.05.08 06:30
은행나무의 눈
창밖의 은행나무가
나를 보고 있다.
수많은 은행나무 잎사귀들도
나를 바라보고 있다.
갑자기 내 눈이 보이지 않는다.
나도 은행나무 눈이 되어
창밖을 내다보는 인간 하나
바라보고 있다.
2008.5.8. 아침
물
댓글 4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23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1410 |
| 322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1410 |
| 321 | 신록 | 물님 | 2012.05.07 | 1410 |
| 320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412 |
| 319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1412 |
| 318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1413 |
| 317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하늘꽃 | 2010.03.06 | 1413 |
| 316 | 가지 않은 길 | 요새 | 2010.03.19 | 1413 |
| 315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1413 |
| 314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1413 |
온~~~~~~마음으로 찬양합니다 ...아멘!!
시를 읽으니 ~ 시인이 저절로 클로즈업 되어 보여요
와~ 실제처럼~
시가 살아 있어 시가~ 꿈틀 꿈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