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793
  • Today : 659
  • Yesterday : 1075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298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Guest 김동승 2008.05.03 1735
1143 Guest 텅빈충만 2008.05.29 1736
1142 살아있으니느끼는 아픔... 도도 2013.02.20 1737
1141 물님 & 도도님!!^^ [1] 하늘 2017.07.13 1737
1140 Guest 이중묵 2008.05.01 1738
1139 Guest 구인회 2008.12.07 1738
1138 불재 구석구석에 만복... 관계 2010.01.01 1738
1137 보고픈 춤꾼님, 케냐... 도도 2010.08.09 1738
1136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물님 2015.11.20 1739
1135 임진왜란를 일으킨 천주교 예수회 - 퍼옴 물님 2015.10.12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