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693
  • Today : 1267
  • Yesterday : 1200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337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4 나에겐 내가 있었네... [2] 창공 2011.10.23 2301
913 화병(Hwa-byeong) [2] 하늘 2010.10.20 2301
912 Guest 조기문(아라한) 2008.04.18 2301
911 첫눈의 기쁨 file 요새 2010.12.10 2300
910 가을 강은 하늘을 담는다 [3] 하늘 2010.09.30 2300
909 한일 해저터널 공사중, 그리고 [1] 물님 2010.09.22 2299
908 까망하망항삼이뗀 [1] file 하늘꽃 2013.12.07 2297
907 "오직 악마만이 춤 추지 않는다" - 춤을통한 자기치유과정 안내 결정 (빛) 2010.11.25 2296
906 소리 요새 2010.07.09 2296
905 Guest 조희선 2008.04.17 2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