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630
  • Today : 705
  • Yesterday : 1142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393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Guest 하늘꽃 2008.08.17 2438
1023 하얀나라 [5] file 도도 2009.12.20 2436
1022 목사님 사진첩을 통해... 정옥희 2009.07.23 2430
1021 [박원순 서울시장 -전주 - 초청강연회 안내] 물님 2016.09.30 2428
1020 Guest 텅빈충만 2008.07.31 2427
1019 Guest 푸른비 2007.12.20 2426
1018 Guest 구인회 2008.05.07 2421
1017 Guest 여왕 2008.12.01 2420
1016 2010년 여름 구름 [1] 요새 2010.08.07 2417
1015 Guest 타오Tao 2008.05.01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