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685
  • Today : 1151
  • Yesterday : 1259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136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2902
199 그리움 [1] 요새 2010.04.01 2897
198 축복1. [1] 요새 2010.02.21 2896
197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file 하늘 2010.09.30 2894
196 추임새 [1] 요새 2010.01.25 2894
195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2890
194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2889
193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2873
192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2873
191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