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3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1446 |
232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1447 |
231 | 고독에게 1 | 요새 | 2010.03.21 | 1450 |
230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1451 |
229 |
풀꽃 - 나태주
[2] ![]() | 고결 | 2012.03.06 | 1452 |
228 |
섬진강 / 김용택
![]() | 구인회 | 2010.02.18 | 1453 |
227 |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 물님 | 2012.10.09 | 1455 |
226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1458 |
225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1460 |
224 |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 물님 | 2015.05.19 | 14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