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킬리만자로의 표범 [2] | 물님 | 2011.07.03 | 1759 |
242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1433 |
241 | 폼 잡지 말고 [1] | 하늘꽃 | 2011.06.02 | 1516 |
240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1455 |
239 | 오 늘 - 구상 | 물님 | 2011.05.16 | 1675 |
238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1489 |
237 |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 물님 | 2011.04.21 | 1768 |
236 |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 수행 | 2011.03.22 | 2271 |
235 | 마지막 향기 [2] | 만나 | 2011.03.16 | 2238 |
234 | 비상 - 김재진 [3] | 만나 | 2011.03.06 | 20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