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산수유 댓글
![]() | 심영자 | 2008.03.29 | 3014 |
172 | 풀 -김수영 | 물님 | 2012.09.19 | 3011 |
171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3009 |
170 | 봄밤 - 권혁웅 | 물님 | 2012.09.20 | 3007 |
169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 운영자 | 2007.08.19 | 3007 |
168 |
예수에게.1 / 물
[1] ![]() | 하늘꽃 | 2007.09.01 | 2998 |
167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2996 |
166 |
차안의 핸드폰
[3] ![]() | 하늘꽃 | 2009.01.13 | 2994 |
165 |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 물님 | 2016.02.02 | 2992 |
164 |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 구인회 | 2012.10.22 | 2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