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files/attach/images/10619/991/펭귄.jpg)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벼를 읽다
[1] ![]() | 하늘꽃 | 2007.01.30 | 1898 |
262 |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 구인회 | 2010.09.11 | 1869 |
261 |
하늘꽃
[3] ![]() | 하늘꽃 | 2008.10.23 | 1869 |
260 |
산수유 댓글
![]() | 심영자 | 2008.03.29 | 1868 |
259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1863 |
258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1851 |
257 | 바다가 말하기를 [2] | 운영자 | 2008.12.06 | 1828 |
256 |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 하늘꽃 | 2008.06.30 | 1819 |
» |
예수에게.1 / 물
[1] ![]() | 하늘꽃 | 2007.09.01 | 1817 |
254 |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 세상 | 2013.10.25 | 1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