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703
  • Today : 691
  • Yesterday : 916


손자 일기 2

2011.12.24 23:30

지혜 조회 수:2554

손자 일기 2

 

 

알 수 없는

섭리의 줄을 타고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문을 지나

너는 내게로 왔다

 

길디긴

그 기다림이 아프다

똥 오줌 못 가린다 야단치는

묵은 그림자가 아프다

 

아가야

네 지다위를

안고 지고 가는 길

눈꽃 뜨겁게 만개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570
209 추수 [1] 지혜 2011.09.22 2576
208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2579
207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588
206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2590
205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595
204 약속 [1] 지혜 2012.01.04 2597
203 백일홍 [1] 지혜 2011.09.07 2598
202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598
201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