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633
  • Today : 792
  • Yesterday : 1032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3493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4133
229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4121
228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4115
227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4107
226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4095
225 북소리 [3] file 하늘꽃 2010.01.09 4091
224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4089
223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4088
222 음식 [1] 요새 2010.04.28 4074
221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4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