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일기 2
2011.12.24 23:30
손자 일기 2
알 수 없는
섭리의 줄을 타고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문을 지나
너는 내게로 왔다
길디긴
그 기다림이 아프다
똥 오줌 못 가린다 야단치는
묵은 그림자가 아프다
아가야
네 지다위를
안고 지고 가는 길
눈꽃 뜨겁게 만개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3238 |
79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3233 |
78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3228 |
77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3228 |
76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3225 |
75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3223 |
74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3223 |
73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3219 |
72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3215 |
71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3214 |
지다위를 안고 지고 가는 길/
행간에서 아픔과 웃음을 같이 보게 됩니다
이 일기를 아이가 커서 보면 놀람과 감동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