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638
  • Today : 713
  • Yesterday : 1142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806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4 당신의 이름은 '데카' 입니다. [1] 眞伊 2014.08.29 1996
873 내 안의 푸르름을 찾아 안나푸르나로 [7] 어린왕자 2012.05.19 1998
872 Guest 양동기 2008.08.25 1999
871 예송김영근입니다.만남... 예송김영근 2009.02.26 1999
870 Guest 신영희 2006.02.04 2000
869 Guest 춤꾼 2007.12.22 2000
868 사랑하는 물님, 도님... 춤꾼 2010.08.07 2001
867 너무나 인상 깊은 만남이었습니다. [1] 춘삼월 2011.11.23 2003
866 Guest 도도 2008.10.09 2004
865 물님!하늘입니다. ~.~... 하늘 2010.01.08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