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747
  • Today : 822
  • Yesterday : 1142


Guest

2008.06.22 14:34

텅빈충만 조회 수:1832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바라보니
아주 깊은 고요의 경지에서, 깊은 명상 속에서 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드는
나를 보았다.

그 많은 움직임을 하면서도 고요의 물은 아무런 동요도 없음을 본다.

일부러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깊은 고요의 심연 속에 있음을 본다.
그런 나를 보면서 희열이 올라온다.

이런 내가 대견해 맛있는 차 한잔 선물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4 봄이 오는 길 [1] 장자 2011.03.21 2310
853 뾰족한 돌 이야기 [2] 삼산 2010.10.26 2310
8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물님 2014.04.18 2309
851 푸른 바위에 새긴 글 [1] 요새 2010.03.07 2309
850 Guest 여왕 2008.08.18 2309
849 no 척 [3] 하늘꽃 2012.08.20 2308
848 섬세 [1] 요새 2010.04.19 2308
847 Guest 타오Tao 2008.10.02 2308
846 Guest 타오Tao 2008.05.23 2308
845 그냥 의사니까 하는 일이다 - 따뜻한 하루에서 [2] 물님 2014.08.23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