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1411
  • Today : 1185
  • Yesterday : 1092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322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만남 [1] 하늘꽃 2014.10.17 2029
783 선생님, 책이 나온 ... 봄나무 2011.07.28 2030
782 역경과 아픔을 겪고 있는 친구들을 위하여 [4] 광야 2010.03.10 2031
781 기적 [1] file 하늘꽃 2010.02.06 2033
780 해거리 [1] 요새 2010.04.09 2033
779 날개 없는 풍력발전기 물님 2012.09.04 2033
778 민족이라는 허상 [1] 삼산 2011.02.24 2034
777 내가 그대를 보면 [5] 비밀 2011.08.15 2035
776 Guest 하늘 꽃 2007.06.12 2038
775 Guest 하늘꽃 2008.10.0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