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1372
  • Today : 1146
  • Yesterday : 1092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320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4 Guest 2008.07.23 2292
913 Guest 황보미 2007.11.27 2292
912 9차 수련후~ [3] 에덴 2010.04.26 2291
911 녹두장군 전봉준 물님 2019.04.03 2289
910 도도님께 [1] 열음 2012.08.12 2289
909 "오직 악마만이 춤 추지 않는다" - 춤을통한 자기치유과정 안내 결정 (빛) 2010.11.25 2289
908 화병(Hwa-byeong) [2] 하늘 2010.10.20 2289
907 까망하망항삼이뗀 [1] file 하늘꽃 2013.12.07 2288
906 한여름밤의 마을도서관 음악회 [3] 제로포인트 2010.06.29 2288
905 소리 요새 2010.07.09 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