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259
  • Today : 368
  • Yesterday : 966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410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4 마법의 나무2 [1] 어린왕자 2012.05.19 2287
763 승풍파랑(乘風波浪) 물님 2010.01.18 2287
762 Guest 구인회 2008.10.02 2287
761 Guest 타오Tao 2008.09.12 2287
760 Guest 타오Tao 2008.05.29 2287
759 Guest 하늘꽃 2008.04.18 2286
758 편견의재앙 file 하늘꽃 2013.11.21 2285
757 물님이 계신 그곳 날... [1] 매직아워 2009.01.08 2285
756 연꽃 만나고 가는 바... 여왕 2009.04.28 2284
755 제가 에니어그램 기초강의를 합니다. 저의 센타에 올린 공지 글입니다... [3] 열풍 2012.02.03 2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