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183
  • Today : 844
  • Yesterday : 934


옥수수 편지

2011.08.22 23:50

지혜 조회 수:2250

  옥수수 편지

 

 

 

겨우 두어 겹 벗고

먹으라고 하지 말아요

 

벗어 나고

벗어 나고,

일곱 번은 벗어 나와야

음식이 될 터인데

 

수염이 뽑혀도

말랑거리는

온전한 떡이 될 터인데,

 

그대 

하냥

꺼풀 속에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고해 [2] 지혜 2013.02.28 2270
69 [3] 도도 2012.02.21 2266
68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2265
67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260
66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255
65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251
64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250
»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2250
62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247
61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