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076
  • Today : 693
  • Yesterday : 1060


입하立夏

2013.06.03 08:48

지혜 조회 수:4433

입하立夏


봄 뜨락 엿보다가 어물쩍 넘은 담장

다리만 들이민다. 머리채 숨겨 놓고

두어라

소유권도 없는 걸

네 집 내 집 가리랴


풀 허리 곧추들고 청보리 이삭 패고

연두구름 꽃노을 건너 높새바람 달래야지

일어서

채비하거라

더운 숨도 익혀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4652
100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4653
99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4658
98 춤1. 요새 2010.03.21 4693
97 백일홍 [1] 지혜 2011.09.07 4693
96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4702
95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4714
94 축복2 [1] 요새 2010.03.07 4721
93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4724
92 그리움 [1] 요새 2010.04.01 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