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467
  • Today : 538
  • Yesterday : 991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2792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2] 물님 2011.07.24 2754
169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759
168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762
167 수레 지혜 2012.08.23 2762
166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765
165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771
164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773
163 [1] 지혜 2013.10.01 2774
162 맴맴 지혜 2011.10.22 2775
161 가을 [1] 마음 2013.09.11 2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