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0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2295 |
| 29 | 눈물의 나이 [1] | 지혜 | 2011.09.13 | 2295 |
| 28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2293 |
| 27 | 봅볕 아래에서 [1] | 지혜 | 2012.04.27 | 2292 |
| 26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2292 |
| 25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2292 |
| 24 | 지난여름 보내며 [1] | Saron-Jaha | 2013.09.28 | 2289 |
| 23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2286 |
| 22 | 처서 [1] | 지혜 | 2011.08.25 | 2286 |
| 21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283 |
지혜의 성수를 길어올리시는 지혜님
사랑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