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851
  • Today : 713
  • Yesterday : 1410


생명의 성찬

2011.09.27 08:29

지혜 조회 수:4659

  생명의 성찬

 

 

 

가셨어도

아니 가셨습니다

 

아들 딸

손 증손

 

그 따뜻한 품에

서울부터

거제까지

모두 안으셨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흙이 되고 물이 되신

아버님 어머님

 

한 날을 정하여

당신 앞에

자손들 불러 앉히시고

 

아무런 힘이 없는

죽음의 빈 몸을

보라 하십니다

 

나도

너희도

죽지만

죽지 않는다 하십니다

 

술과 고기와

진실의 말씀으로 차려주신

생명의 성찬 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4530
150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4532
149 눈꽃 [1] 요새 2010.03.10 4537
14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4537
147 [1] 물님 2011.08.24 4537
146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4538
145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4539
144 기다림 에덴 2010.04.22 4545
143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549
142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