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601
  • Today : 830
  • Yesterday : 1043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862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4 게으름의 비밀 물님 2019.10.27 2868
903 나 무엇을 먹은거지? [2] 에덴 2010.01.28 2867
902 족적 물님 2019.12.07 2866
901 마법의 나무3 [2] 어린왕자 2012.05.19 2866
900 Guest 조태경 2008.05.22 2866
899 은명기 목사님 추모의 만남 [1] file 물님 2009.11.06 2865
898 동작치유 워크숍 - 내면의 움직임을 통한 도도 2014.10.28 2864
» Guest 관계 2008.05.26 2862
896 수선화온기가 그대인가... 도도 2012.04.01 2861
895 어제 꿈에 물님, 도... 매직아워 2009.10.22 2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