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620
  • Today : 729
  • Yesterday : 966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3122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단풍 지혜 2011.11.06 3322
159 금줄 [2] 지혜 2012.07.12 3321
158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3315
157 수레 지혜 2012.08.23 3294
156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3294
155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3289
154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3287
153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3285
152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3279
151 외로움 [3] 요새 2010.03.23 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