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6396
  • Today : 646
  • Yesterday : 859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3009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2987
249 [1] 지혜 2013.03.24 2987
248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2989
247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994
246 환절기 [1] 지혜 2011.08.21 2995
245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996
244 [3] 도도 2012.02.21 3000
243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3000
242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3007
241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