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736
  • Today : 402
  • Yesterday : 933


멸치

2011.09.03 01:50

지혜 조회 수:2102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사월은 [1] 지혜 2013.04.12 3062
59 길에서 [2] 마음 2010.12.03 3065
58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076
57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3077
56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3077
55 북소리 [3] file 하늘꽃 2010.01.09 3079
54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3082
53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3084
52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02.17 3084
51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