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2011.09.09 08:07
선생님은
맑은 물소리다
바람을 끌고 가는 힘이다
제자가 먹고 사는 밥이며 물이다
한 분의 선생님으로
씨앗 속의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고
고치에 갇혔던 나비가 군무를 펼친다
연기에서 빛으로 전혀 다른 나라가 된다
지구가 밝은 건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3273 |
129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3279 |
128 | 이공일사 입춘방 | 지혜 | 2014.02.14 | 3281 |
127 | 바람의 흔적 [2] | 하늘 | 2011.06.04 | 3286 |
126 | 영취산에서 [4] | 물님 | 2011.07.08 | 3288 |
125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3291 |
124 | 수레 | 지혜 | 2012.08.23 | 3291 |
123 | 대지의 어머니 [1] | 에덴 | 2013.08.25 | 3314 |
122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3321 |
121 | 단풍 | 지혜 | 2011.11.06 | 3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