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0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3106 |
| 79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3106 |
| 78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3105 |
| 77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3104 |
| 76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3104 |
| 75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3101 |
| 74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3100 |
| 73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3098 |
| 72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3097 |
| 71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3093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