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594
  • Today : 703
  • Yesterday : 966


금줄

2012.07.12 20:42

지혜 조회 수:3319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3140
169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3140
16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143
167 구름은 요새 2010.04.06 3145
166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3146
165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147
164 가을비 [1] 지혜 2012.10.19 3147
163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148
162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3152
161 [2] 물님 2011.07.24 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