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2012.01.12 07:34
기도
바람처럼 스쳐 지나는
지금, 이 순간을 붙잡고
한 땀
수繡를 놓듯 가야 하리
바라는 바가 없으면
고통이 없을 터
따뜻하게 살고픈
심지 하나 돋우다가
누구에게도
신神에게서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바람,
그 바람 하나
남을 때까지 가야 하리
들풀 한 송이 빈손여도
때에 맞추어 수繡를 놓듯
허허로운 지성至誠으로 가야 하리
지금, 이 순간을 붙잡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0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2773 |
139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2780 |
138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2782 |
137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2785 |
136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2790 |
135 | 벽으로 [4] | 지혜 | 2012.06.23 | 2792 |
134 | 환절기 - 2 [1] | 지혜 | 2012.07.06 | 2795 |
133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2799 |
132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2800 |
131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2809 |
아무 것도 버라지 않는 바람
텅 빈 바람
공허한 바람같으나
가장 큰 바람을 부르고 계시는군요.
그 바람이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