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164
  • Today : 901
  • Yesterday : 924


입하立夏

2013.06.03 08:48

지혜 조회 수:3038

입하立夏


봄 뜨락 엿보다가 어물쩍 넘은 담장

다리만 들이민다. 머리채 숨겨 놓고

두어라

소유권도 없는 걸

네 집 내 집 가리랴


풀 허리 곧추들고 청보리 이삭 패고

연두구름 꽃노을 건너 높새바람 달래야지

일어서

채비하거라

더운 숨도 익혀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3106
29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3073
28 춤2. [1] 요새 2010.03.24 3090
27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751
26 춤1. 요새 2010.03.21 3074
25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195
24 눈꽃 [1] 요새 2010.03.10 2991
23 축복2 [1] 요새 2010.03.07 3108
22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3148
21 축복1. [1] 요새 2010.02.21 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