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385
  • Today : 1110
  • Yesterday : 1501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2173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224
149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226
148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228
147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229
146 기도 [1] 지혜 2012.01.12 2231
145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232
144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2233
143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239
142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2240
141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