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990
  • Today : 727
  • Yesterday : 924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264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513
139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518
138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521
137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2531
136 수박 [1] 지혜 2011.08.10 2535
135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2546
134 기도 [1] 지혜 2012.01.12 2553
133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2557
132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2561
131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