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리 들판에서
2011.10.27 19:03
사포리 들판에서
연산 사포리
햇님쉼터 한의원 저편
가을에 흠씬 취한
은행나무가
동화를 쓴다
빈몸으로 가면서도
등이 무거운 어른을 위해,
햇님도 쉬어 가는
야틈한 사포리의 품
억새며 들풀이며
폼 잡지 않고서
경건을 부르고 있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지옥살이에 열심인
가짜들을 위해,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1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4683 |
| 60 | 바람의 속내 [2] | 지혜 | 2014.03.07 | 4704 |
| 59 | 그릇들의 대화 [1] | 요새 | 2010.03.19 | 4710 |
| 58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4710 |
| 57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4717 |
| 56 | 그대에게 가는 길 [4] | 하늘 | 2011.04.13 | 4722 |
| 55 |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 Saron-Jaha | 2013.07.24 | 4737 |
| 54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4737 |
| 53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4738 |
| 52 |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 물님 | 2011.03.04 | 47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