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14
  • Today : 840
  • Yesterday : 1280


기도

2012.01.12 07:34

지혜 조회 수:2166

기도

 

 

바람처럼 스쳐 지나는

지금, 이 순간을 붙잡고

한 땀 

수繡를 놓듯 가야 하리

 

바라는 바가 없으면

고통이 없을 터

따뜻하게 살고픈

심지 하나 돋우다가

누구에게도

신神에게서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바람,

그 바람 하나

남을 때까지 가야 하리

 

들풀 한 송이 빈손여도

때에 맞추어 수繡를 놓듯

허허로운 지성至誠으로 가야 하리 

지금, 이 순간을 붙잡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2154
129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149
128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144
127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142
126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136
125 가을 [1] 마음 2013.09.11 2131
124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2131
123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2130
122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129
121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