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0243
  • Today : 1134
  • Yesterday : 1057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3890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2] 물님 2011.07.24 3864
180 구름은 요새 2010.04.06 3868
179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3868
178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3869
177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3874
176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3876
175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3876
174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877
173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879
172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3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