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향기
2012.12.13 09:06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나 [2] | 물님 | 2011.07.24 | 3864 |
180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3868 |
179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3868 |
178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3869 |
177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3874 |
176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3876 |
175 | 대지의 어머니 [1] | 에덴 | 2013.08.25 | 3876 |
174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3877 |
173 | 환절기 - 2 [1] | 지혜 | 2012.07.06 | 3879 |
172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3884 |
별
별을 놓쳐버린 지 오래
예 거기
별이 있었군요
별이 알려줍니다
오늘
별 볼일 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