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3 | 봄밤 - 권혁웅 | 물님 | 2012.09.20 | 3976 |
272 | 봄 눈 / 물 [2] | 하늘꽃 | 2008.02.22 | 3977 |
271 |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 하늘꽃 | 2008.02.06 | 3978 |
270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3979 |
269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3981 |
268 | 민들레 [2] | 운영자 | 2008.11.19 | 3983 |
267 |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 물님 | 2009.07.03 | 3983 |
266 | 거룩한 바보처럼 | 물님 | 2016.12.22 | 3985 |
265 | 사철가 [1] | 물님 | 2009.03.16 | 3986 |
264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3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