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1
2011.08.20 20:56
이별1
이성복
당신이 슬퍼하시기에 이별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던들 새가 울고 꽃이 피었겠습니까
당신의 슬픔은 이별의 거울입니다
내가 당신을 들여다보면 당신은 나를 들여다봅니다
내가 당신인지 당신이 나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별의 거울 속에 우리는 서로를 바꾸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나면 떠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나 입니다
그리고 내게는 당신이 남습니다
당신이 슬퍼 하시기에 이별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던들 우리가 하나 되었겠습니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바다 [3] | 이상호 | 2008.09.08 | 3971 |
122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3980 |
121 | 아침에 쓰는 일기 3. [8] | 하늘꽃 | 2008.09.01 | 4970 |
120 | 사하자입니다~! [3] | sahaja | 2008.08.27 | 4812 |
119 |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 하늘꽃 | 2008.08.26 | 4081 |
118 | 포도주님독백 [7] | 하늘꽃 | 2008.08.21 | 3943 |
117 | 산새 [5] | 운영자 | 2008.08.19 | 5033 |
116 | 희망 [8] | 하늘꽃 | 2008.08.19 | 4280 |
115 |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 하늘꽃 | 2008.08.15 | 3956 |
114 | 편지 [5] | 하늘꽃 | 2008.08.13 | 4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