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797
  • Today : 875
  • Yesterday : 1151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5979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멸치 [2] 지혜 2011.09.03 3910
20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3908
19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3895
18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3892
17 [3] 도도 2012.02.21 3885
16 억새 [1] 지혜 2013.10.18 3883
15 고해 [2] 지혜 2013.02.28 3882
14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3880
13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3877
12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3876